서울 중위권 / 학점 : 3.7 / 토익 : 955 / 오픽 : IH / 자격증 : JLPT / 연수 : 독
취미/특기(40)
독서 및 테니스
존경인물(10)
박완서
존경이유(40)
뛰어난 통찰을 쉽고 분명한 문장으로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을 존경합니다.
1.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
[바이오 산업 내 협력과 상생의 가치 실현]
바이오 산업은 기초 연구가 중요한 과학기반 산업으로 자연과학 고학력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경제를 견인할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제약회사, 바이오 부문에 뛰어든 대기업과 더불어 정부출연연구소대학의 연구자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 연구개발협력계약을 통해 활발하게 지식을 주고 받는 바이오 산업의 양상을 대학원에서 과학정책을 공부하며 배웠습니다. 협력의 결과인 지식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바이오 산업은 상생의 가치를 내포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바이오 연구주체와 기업의 주요 협력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해 사람들의 건강과 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귀사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역량, 고객과 연구 및 기업의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이 건강의 상생, 경제의 상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에는 바이오 연구 및 경제 주체들의 협력이 창출하는 지식의 산업화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평소 고민을 효과적으로 현실화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기초 연구를 성공적으로 산업화하는 일은 연구개발, 제품화, 생산에 이르는 모든 단계가 중요하며 프로세스의 조율과 혁신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각 절차와 회사 전체의 업무를 이해하고 생산력을 높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의 건강에 이바지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삼성을 자소서보다 SSAT가 더 중요한 편이지만, 일단 면접장에서는 자소서를 면접관이 읽기에 미리 정성스럽게 써두면 좋습니다. 여기 지원동기에서는 직무 지원동기로 접근했습니다. 바이오 관련 공부를 했다는 팩트에서 더 나아가 나에게 이 바이오 산업이 왜 매력적인지 나만의 언어로 기재했습니다. 이렇게 직무나 회사, 산업에 대해 나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무리 부분은 입사 후에 내가 하고 싶은 일로 자연스럽게 끝마쳤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
[한 번의 도전, 수 천 번의 용기]
도전적인 성격의 부모님 덕에 어린 시절부터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자란 경험이 쌓여 지금의 제가 되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삶의 태도는 어머니로부터 배웠습니다. 자신의 공부를 위해 저와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어머니는 언어도 문화도 다른 도시에서 꿈을 이루는 일이 어렵지만 가능함을 보여주셨습니다. 낯선 언어로 공부하고 원하는 말을 하기 위해 수백 번 문장을 고치고 외우던 어머니의 모습이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단 한 마디 말을 분명히 전하기 위해 학교에서, 시장에서, 병원에서 수 천 번 용기를 내는 어머니의 도전적인 삶의 자세는 지금까지 제 삶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 번의 도전을 가능케 하는 애정과 안정]
용기와 도전정신을 발휘하려면 안정적인 관계도 필요합니다. 실패에도 재도전을 독려하고 응원해주는 안정감은 아버지로부터 받았습니다. 어머니의 유학 당시 신입사원이었던 아버지는 한국에 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부를 지원했습니다. 실패에 의기소침해지지 않는 용감함은 어머니에게 배웠지만 모험을 결심하는 용기를 내기까지 주변의 애정과 헌신이 필요함은 아버지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타인을 생각하는 도전]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과 응원을 당연히 여겼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교육 봉사와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제가 큰 특권을 누렸음을 알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건강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이, 건강한 식사를 챙기는 것이, 서울에서 생활을 지속하는 삶 자체가 도전임을 보고 들었습니다. 하루를 살아내는 일마저 도전인 사람들이 있다면 저의 도전에는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의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추구해야할 가치임을 배웠습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살아남기]
타인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음을 수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자란 탓에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일이 협소했고, 안전지대를 벗어나 살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휴학 후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도착한 베를린에서 저는 언어도 문화도 모르고 돈 없이 집을 구해야 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유럽인 보증인이 없는 제게 월세를 납부할 능력,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고 독일 문화를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증명하라는 요구가 끊임 없이 쏟아졌습니다. “전입신고를 마쳤다느”니 “영수증은 버려 달라”는 간단한 말을 하기 위해 수백 번 머리 속으로 말을 점검해야 했습니다. 말 한 마디를 하고 매일 자고 깨는 일이 전투라는 것의 의미를 베를린에서 경험했습니다. 서류로 명시하기 어려운 저의 모습까지 반복해서 증명하는 일은 지쳤지만 현지 어학원에서 일을 하며 낯선 대도시에서 9개월을 살았습니다. 기존의 평판과 주변의 도움 없이 맨땅에서 제 삶을 다시 꾸리는 과정은 낯선 생활 방식을 배우고 저를 둘러싼 거품을 터뜨리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성장과정이라고 해서 반드시 부모님 이야기를 쓸 필요는 없지만, 여기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각각 배운 점을 나타내면서, 기존 성장과정과는 차별화된 글을 썼습니다. 1500자 문항이기에 500자*3개로 나누어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이 짧고 중간중간 소제목이 있어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독성을 높여줍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갈등]
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의 주역 베이비붐 세대와 한국이 개발도상국을 벗어날 때 태어나 자란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 충돌은 한국 문화의 변천을 보여줄 뿐더러 향후 한국 사회가 향할 방향을 보여줍니다. 세대 갈등은 노동관, 대인관, 생활관, 젠더관 전반에서 나타납니다. 경제 성장을 위해 자신보다는 공동체를 강조한 이전 세대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천편일률적인 인생 계획을 벗어나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중시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밀레니얼들이 자신만 아는 철부지 이기주의자라고, 밀레니얼들은 윗 세대가 불합리한 기성 체제에 순응하라고 강요한다고 비판합니다. 결코 화해할 수 없는 것 같은 세대들이 동시대를 살아야 하기 때문에 갈등을 이해하는 일은 필수적입니다. 기성세대의 관습은 당시의 생존전략으로 잘 기능했고 젊은 세대는 현재의 삶에 적합한 생존전략을 추구하기 때문에 갈등은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이 과거의 한국에서 이어졌듯이 사람들의 가치관도 하루아침에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서로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도, 방식도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한다면 미래 세대에 더 좋은 생활 양식을 물려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대갈등은 산업 정책과 동향에서도 나타납니다. 중화학, 조선, 반도체 같이 대기업의 노동집약적 경제는 한국 경제를 견인했지만 혁신적인 도전에 적합한 스타트업의 등장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합니다. 정부와 산업계는 기존 산업의 성장 비결을 배우되 새로운 산업과 노동 문화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경제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며 조직만큼 개인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일이 개인과 조직의 성장 모두에 기여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삼성의 강점을 이어받아 차세대 산업 성장을 이끌 귀사가 강조하는 전문성, 창의성, 열정의 행동가치가 산업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기업 문화를 선도하리라 생각합니다.
🔥사회이슈를 단순히 나열하고 설명, 기재만 하면 안됩니다. 중간 중간 끊임없이 이 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 글도 무난한 주제이지만, 잘 썼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나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 이슈 문항은, 신문 칼럼을 몇 개만 찾아봐도 쓸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네이버 뉴스->오피니언 같은 곳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https://news.naver.com/opinion/home
4.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행동가치(전문성, 책임감, 열정, 실행력, 공유와 협업)에 비추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사례와 함께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
[전문성: 생명과학 발전은 백년대계]
학부에서 뇌인지과학과 생명과학을 공부하면서 학문의 성장이 결코 자연히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생명과학은 터부와 규제를 극복하며 발전했고 정부와 기업은 전문가 배출을 장려했습니다. 과학뿐만 아니라 과학 발전의 청사진을 계획하는 일이 흥미로워 과학정책을 공부했습니다. 생명과학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향후 포트폴리오 계획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공유와 협업, 책임감: 보이지 않는 일이라도]
바이오인포매틱스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며 컴퓨터 관리법과 유전자 정보처리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연구 의의를 분석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후 컴퓨터를 관리하고 연구의 부차적인 시각 자료를 만드는 일을 맡았습니다. 인턴의 일은 연구 결과 전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실험실 운영의 일부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소한 일이라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다른 인턴들과의 협업이 효과적인 연구를 가능케 함도 깨달았습니다. 컴퓨터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인턴들에게 시간 안에 과제를 해결하는 일은 혼자서는 불가능했습니다. 일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코드의 문제점을 찾고 실험 의의를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들의 성과는 결정적이진 않더라도 실험을 보조합니다. 작은 단계에서라도 이뤄내 조직 운영에 기여한 경험을 통해 공유와 협업, 그리고 책임감이 중요함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열정과 실행력: 쇄신을 위한 과감한 도전]
스스로 생활을 꾸려본 적이 없는 저는 기존의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태도를 익히고 싶어 독일로 향했습니다. 편안한 장소를 떠나 타지에서 잘 지낼 수 있는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었지만 용기를 내었습니다. 모국어를 쓰고 부모님의 집에서 지내는 것과 달리 낯선 언어로 말하고 싼 방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는 생활은 제 삶의 안락함이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과감한 독일행은 편안함만 추구하지 않고 도전할 때 더 나은 개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소서 문항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직무 관련 질문입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경험이나 에피소드, 역량을 여기에서 어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