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정

제 성장과정은 ＂열정＂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혼자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어릴 때 부터 영어와 외국어를 좋아하고 친구사귀기를 좋아하는 성격 덕분에 두려움보단 설렘을 안고 떠났습니다. 종이접기를 좋아하던 저는 미국학교에서 종종 학을 친구들에게 접어줬는데, 반전체에게 종이접기를 알려줄 기회가 생겼습니다. 행사 전 날 저는 신이 나 더 다양한 종이접기를 알려주기 위해 피카츄, 개구리 등을 추가적으로 배워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친구관계가 더욱 원만해졌고 졸업할 때 즈음에는 모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맡은 일에 임하면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과 주변으로부터의 인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저를 나타내는 두번째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영어와 스페인어, 국제교류 및 통상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한국에 돌아와 진학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외교동아리 VANK의 부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부장직을 맡으며 제가 항상 경계했던 점은 누구의 의견도 경시돼서는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토의진행 시 모든 부원이 자신이 낸 의견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대화주제를 넓혔습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때로는 큰 기획으로 발전했습니다. 임기가 다할때 쯤 부원들 중 하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잘 들어주어 고맙다고 이야기해 준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경청하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자세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학창시절

현재진행형인 대학생활에서 저는 학문에 대해 전문적으로 임하는 자세와 팀워크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경영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기에 경제학에 대해서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기에 경제학에 대한 지식은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깨달은 저는 경제학원론부터 차근히 배워보자고 결심한 뒤 강의를 수강하고 노력해 미시와 거시 모두에서 A+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거시경제학에서 이자율과 통화정책, 재정정책간의 관계가 신선함과 동시에 흥미로웠고 국가의 경제정책에 있어서 은행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깨달았습니다. 국제정치학에도 꾸준히 관심이 있어왔기에 자연스럽게 국제경제학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특히 국제금융과 관련해 외국자본의 유입이 국내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흥미로웠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귀사의 국제팀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국제금융전반에 관한 지식과 전문성을 더욱 키워나가고 싶은 열망이 가득합니다. 경제학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았지만 시작하고 나니 공부를 할 수록 두려움은 이 학문에 대한 진지함과, 아직 미흡하나 전문성으로 바뀌어갔습니다. 경제학은 저에게 학문에 대한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를 가르쳐준 소중한 과목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다양한 학우들과 공부하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전공필수과목인 마케팅원론을 수강할 당시 기업을 한 곳 선정해 기업분석을 한 뒤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조장을 맡은 저는 제가 맡은 자료조사라는 역할 외에도 ppt제작, 발표연습, 모의질의응답 등 다른 조원들의 역할 또한 눈여겨 보고 같이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발표 당일 질의응답을 맡은 조원이 참석하지 못하자 조원들은 매우 난감해했지만 저는 준비과정에서 질의응답 내용을 본래의 팀원과 같이 준비했기에 조원들을 다독인 뒤 무사히 질의응답에 임해 팀프로젝트부문 만점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팀워크란 남의 일도 내일처럼 진심을 다해 팀을 위하는 과정의 일환임을 깨달았고 이번에도 열정을 가지고 일에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보답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성격의 장단점

제 성격의 장점은 전략짜기에 능하다는 점입니다. 맡은 일에 대한 임무를 다할 때 저는 가장 효율적이고 필수불가결한 절차에 대해 고민합니다. 해야하는 일들을 나열한 뒤 그것의 우선순위를 정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빠짐없이 수행하는 저만의 행동강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대학교 신문사동아리The HOANS에서 취재기자원으로 활동할 당시 2018년 9월 [이달의 인물] 코너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님의 인터뷰를 도맡으며 성공적으로 기사를 마무리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진행에 앞서 박 전 서울시장님이 진행하시던 사업들을 꼼꼼히 검색, 분석한 뒤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정리하고 컨택에 임했습니다. 기사 송부 후 박 전 서울시장님의 비서실로부터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물어봐주어 답변하기 수월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모든 일을 진행함에 앞서 무계획이기보다는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기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반면 제 성격의 단점은 주변환경에 밝아 집중이 쉽게 흐트러진다는 점입니다. 주변을 잘 챙기고 타인의 요구사항을 쉽게 캐치하는 성격 탓에 제 일을 하다가도 가끔 타인의 불편사항이 보이면 무시하지 못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편입니다. 이러한 성격을 보완하기 위해 제가 하는 일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제 일에 우선적으로 몰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단점을 숨기기 보다는 오히려 인식하고 보완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타인과 융화되면서도 제가 맡은 임무를 실수 없이 집중해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경력사항 (혹은 업무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경험사항)

1. 고려대학교 장 모네 EU센터에서 진행한 학술대회에서 ＂European Recovery Fund and COVID – 19: the need of a central authority and its projected effectiveness (코로나와 유럽회복기금: 중추의 필요성과 예상되는 성과) 라는 제목의 글을 영어로 작성해 수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에서 진행되는 사항이었기에 한글기사가 없어 주로 영어와 구글검색을 활용해 해외기사들을 리서치했습니다. 펀드 설립에 찬성하는 유럽국들과 반대하는 유럽국들 각각의 입장을 기자회견 등을 토대로 자료수집한 뒤 유럽회복기금의 전망과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예측해보았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을 토대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어원문을 읽고 분석하는 리서치 능력이 중시되는 은행연합회 국제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2. 외교부 산하 KF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진행한 한일대학생교류사업의 2019년도 대표단으로 선발돼 열흘간 일본으로 파견돼 활동한 경험이 귀사에서 활용될 대외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한 저였기에 파견 전부터 함께 파견될 팀원들과 교류하며 기본적인 일본인사말, 문화에 대해 공유하며 미리 학습했습니다. 파견중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파견됐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한일 네트워크 구축에 긍정적 영향이 될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했습니다. 평소에도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외국인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귀사의 국제팀에서 해외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해 제 준비성과 대외능력이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

은행연합회 국제팀에서의 인턴경험은 제가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경험입니다. 저는 경영학과 경제학, 국제경제학을 공부하며 금융인으로서의 삶을 바라고 있습니다. 은행 경영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은행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심지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등 사회공헌활동까지 실시하는 귀사의 업무는 모범적이며 이곳에서 인턴으로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귀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향상시키고 싶은 능력은 세가지 입니다. 리서치 능력이 중시되는 은행업계에서 부족하지만 수년간 쌓아온 저의 비즈니스 영어와 외국어(스페인어), 정보수집능력을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둘째, 은행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위해 힘쓰는 귀사원들의 업무를 배우고 싶습니다. 셋째, 전국 은행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협회인 만큼 기회가 된다면 전국은행협회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사들을 겸손한 자세로 대해보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능력을 전국은행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 상시 배우고자하는 능동적인 자세로 주어진 일에 책임감 있게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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