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신념이나 가치관은 무엇이며 그 이유를 기술하시오.
[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 희생정신]
여러 단체활동을 하면서 ‘나의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걸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나에게 직접 주어진 업무는 아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내가 하더라도 ‘나의 성과’가 아닌 ‘단체의 성과’가 되기 때문에 굳이 나서서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종종 보았습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앞장서서 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국제홍보대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주된 업무는 교환학생 관리였지만 캠퍼스투어 및 연수단 의전 활동, 국제처 프로그램 소개, 입출국 픽업 등 크고 작은 일이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홍보대사 활동 중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 이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앞장서서 일을 맡았습니다. 업무상 이유로 방학 때 인천공항에서 일주일간 지내기도 하였고, 주말에 픽업 전화를 받고 새벽에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또는 시험 기간에 연수단 투어가 잡히더라도 먼저 나서서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라면 내가 앞장서서 하자’라는 생각이 단체 생활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태도가 동기들과 교직원분들에게도 전해졌는지 우수단원으로 선정되어 해외 자원봉사의 기회도 얻기도 하였고, 새로 개관하는 외국인 기숙사 조교도 맡게 되었습니다. 먼저 앞장서서 일하면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인과응보의 마음가짐을 항상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 스스로 계획하여 이룬 성취와 이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시오.
[ 주방에서 최고 웨이터까지 ]
3년 전 새로운 경험과 영어공부를 위해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추진한 계획이었고, 시드니에 도착했을 때 가지고 있던 것은 정착을 위한 약간의 돈과 부족한 영어 실력과 이었습니다.
호주에 도착한 이후,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주방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돈이 부족했기에 바로 시작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하는 일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20대 후반 중요한 시기인데, 영어공부를 하러 와서 접시만 닦고 있는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한 끝에 홀 서빙을 하면 조금 더 영어를 사용하고 접할 기회가 많아질 거 같았지만, 홀 서빙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영어 실력과 레스토랑 퀄리티에 맞는 음식 설명, 주류 설명이 저에게는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부탁하여 음식과 푸드에 관한 자료집을 받아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매일 모르는 용어 및 조리법, 와인의 종류, 칵테일 브리핑 등을 외워가며 공부한 끝에 매니저들에게 인정받아 홀에서 근무하도록 포지션이 이동되었습니다. 이후도 부족한 지식 및 영어 실력 때문에 레스토랑 퀄리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열심히 한 끝에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하였고, 떠날 때는 매니저의 추천서까지 받을 만큼 훌륭히 일해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의견 차이나 갈등 발생시 나만의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시오.(사례활용가능)
[ 역지사지의 자세 ]
호주에서 일할 때, 처음에는 주방보조를 하다가 홀에서 서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매니저로부터 주방보조로 일할 친구를 추천을 부탁받아서 몇몇 친구들을 소개해주었는데, 그 중 동생 한 명과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저는 선임자의 입장에서 제가 주방보조로 일할 때 했던 규칙들을 가르쳐 주었지만, 그 동생은 자기 생각에는 그 방식들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였는지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동료들이 가르쳐 주는 사항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당황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 동생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조금은 이해가 되어서 일단은 그 동생이 하고 싶은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게 놔두었습니다. 먼저 동생이 느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동생이 처음에는 자신의 방식으로 일을 잘 진행하였지만 하다 보니 중간중간에 많은 트러블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그전에 우리가 해보던 방식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왜 이렇게 진행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이후 동생이 천천히 저와 동료들의 가르침을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나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하기보단 상대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역량을 고려하여 입사 후 하고싶은 업무와 목표에 대해 기술하시오.
[ 어려운 내용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 ]
‘네가 설명하면 이해가 정말 잘 되는 것 같아’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놔두고 저한테 와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대방의 이해력 수준을 빨리 파악하여 쉽게 설명하는 게 저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봉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의 설명을 학생들이 용어 자체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명을 할 때 최대한 쉬운 단어을 사용했습니다. 설명 자체에 용어 대신에 동사 형태로 풀어서 설명해 주었고, 학습 분위기 또한 ‘왜 이해가 안돼?’가 아니라’나도 이해하는데 어려웠어’라는 느낌을 계속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6개월간의 봉사활동결과 제가 담당했던 반의 평균성적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저의 이런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농협의 여러 금융상품을 다수의 고객에게 쉽게 설명을 잘하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활동을 통해 키운 소통능력을 발휘하여 쉽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빠른 업무습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지역사회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겠습니다.
농축협에 지원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과 준비를 하였는지 기술하시오.
[ 가장 큰 자산 – 다양한 경험 ]
제가 해왔던 대외활동 및 여러 경험을 대체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학교 국제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교환학생과 해외연수단 및 의전 활동을 하였고, 경북글로벌센터에서 재관생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받아서 행정실에 전달하는 역할, 호주에서 2년간은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면서 끊임없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장, 마트, 통역, 봉사활동, 등 많은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통해 구분 없이 다양한 단체에 속했었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먼저 농협이 추구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조직에 대한 적응력, 이해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각각 2년간 홍보대사와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조직의 운영되는 법과 그 안에서 어떻게 지내야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농협 핵심가치 중 ‘협동’를 이루어 내는 인재가 되었습니다.
지역농협은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용사업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와 같은 경제사업, 영농교육 같은 교육사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제가 쌓아온 여러 경험이 바탕이 되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충분히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